Tango Notturno(밤의 탱고)
1995년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을 영입한 이후 EJT 10년을 기념하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첫 "Tango" 레파토리!
유럽 태생의 우아한'콘티넨털 탱고'속에 흐르는 로맨틱재즈!!
「Tango Notturno(밤의탱고)」
◀ 06' 5월 발매작 「Mona Lisa」 를 잇는 EJT의 후속앨범 「Tango Notturno」 (밤의 탱고)
JAZZ & TANGO의 색다른 조합! 낭만과 향수의 정점을 이루는 선곡!
◀ 'Tango Notturno', 'Jealousy' 등 유럽태생의 우아하고 고급스런 '콘티넨털 탱고' 장르 3곡 수록!
◀아바의 'Money Money Money' ,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엔니오 모리꼬네의 'Nuovo Cinema Paradiso' 등 히트곡 편곡하여 현대성 가미!!
◀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첫 "Tango" 레파토리 신보「Tango Notturno」
PASSION of European Jazz Trio.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된다.
발매작「Mona Lisa」에 이어 탱고 레파토리로 '밤의 탱고'란 뜻의 「Tango Notturno」를 발표한다.
클래식과 팝, 그리고 락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EJT만의 로맨틱한 재즈화를 시도했던 그들이 이번엔 처음으로 "탱고" 장르를 선택했다.
매혹적인 탱고장르와 재즈의 만남.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EJT가 도전하고 시도한 음악의 장르에는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끊임없이 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고, 또 이렇게 새로운 음악을 EJT만의 색깔로 승화시켜 음악성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모습이 EJT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마크 반 룬 영입이후 EJT 10년을 기념하다! 특히나 이번 탱고 앨범 「Tango Notturno」은 EJT의 간판격인 피아니스트 마크 반룬이 95년에 영입되어 재구성된 EJT의 음악사 10년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1989년에 데뷔 이후 특유의 로맨틱재즈와 뛰어난 선곡력으로 많은 재즈 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초기 피아니스트 카레루 보에리가 빠지고 현재의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이 영입된 이후 EJT는 음악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 대거 성장한다.
또한 99년 레이블을 M&I로 옮기면서부터는 대중성을 가미한 음악을 더해 팬들을 찾는다. 그래서 팝과 클래식, 그리고 재즈의 또 다른 EJT만의 재즈화에 성공하며 그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렇게 EJT가 재즈 매니아들 뿐 아니라 재즈 초기 입문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EJT만의 독특한 재즈를 각인시키게 된 장본인은 2대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이다.
본래 클래식을 전공한 그는 타고난 클래식 감각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로의 이탈과 변신을 자유자재로 해 내는 능력이 있었고,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앨범 컨셉의 방향을 결정할 때도 과감한 추진력으로 지금까지의 도약을 이끌어왔다.
이번 앨범도 "탱고" 장르를 선택하고 EJT만의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재즈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마크 반 룬의 탁월한 음악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 앨범 「Tango Notturno」는 마크 반룬 영입 이후 10년을 되돌아보는 기념비적인 앨범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 European Jazz Trio, 유럽태생의 우아하고 고급스런 "콘티넨털 탱고"를 만나다!
"콘티넨털 탱고"가 무엇일까? EJT의 최신보「Tango Notturno」를 대면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일 것이다.
보통 '탱고'라고 하면 강렬하고 열정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리듬과 선율이 연상되곤 한다. 그러나 EJT가 선택한 "콘티넨털 탱고"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처음 태어난 '탱고'가 프랑스 상류사회의 사교 댄스로 유입되어 어둡고 가난한 이미지를 벗고 도회적이면서 고급스럽고 우아한 탱고로 탈바꿈된다.
그래서 유럽으로 건너간 뒤의 탱고를 아르헨티나 탱고와 구분하고자 "콘티넨털 탱고" 또는 "유러피언 탱고"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실 유럽에서 탱고의 인기가 절정에 올랐을 당시엔 권위주의적인 사회와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파리의 대주교와 교황 베네딕트 15세는 신자들에게 탱고를 금지했으며 독일제국의 황제 빌헬름 2세도 장교들에게 제복차림으로 탱고를 추는 일을 엄금하기까지 했다. 1914년 1차 대전 이후 오히려 전쟁을 통해 구시대가 무너지고 전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탱고는 자연스럽게 1920년대의 황금기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
[이용숙 ( 음악칼럼니스트 ) 글 참조]
콘티넨털 탱고는 악기의 편성도 반도네온·피아노·콘트라베이스·바이올린의 리듬이 강하지 않고 멜로디컬하며 연주도 관현악단이 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탱고에 비해 비교적 감미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선율적인 특징을 갖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유럽으로 전해질 때 초창기부터 숙련된 음악적인 성향이 내재되어 있었고, 유럽 상류사회 무도회의 반주로 발전했기에 리듬도 가볍고 멜로디도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콘티넨털 탱고 자체의 특징은 유럽재즈의 중심지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뮤지션인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음악적인 색깔과 잘 맞아떨어진다.
"콘티넨털 탱고에 H.O.Borgmann이 작곡한 'Tango Notturno'라는 곡이 있다.
알프레드 하우제 오케스트라를 필두로 하는 콘티넨털 탱고 악단은 물론, 몬다 유타카(門田ゆたか)가 일본어 가사를 붙여 아와야 노리코(淡谷のり子), 프랭크 나가이,(フランク永井), 스가와라 요이치(菅原 洋一) 등의 일본 가수도 다들 노래한 적이 있는 명곡이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신작 'Tango Notturno'을 들으면서 그 가사를 떠올렸다. ...
['나카가와 요'의 리뷰 중에서…]
깊은 밤 그리움이 밀려드는 탱고
멀리 울려 퍼지면 이 가슴은 춤추네
젊은 날의 나의 환희의 시간은 흐르고
꽃의 빛깔과 향기의 흘러가는 시간도 달콤한 내음…
영원히 변하지 않을 꿈을
바람에 실어 오는 밤의 가락 …
['Tango Notturno(밤의 탱고)' 中...H.O.Borgmann 작곡/작사 유타카(門田ゆたか)]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꿈'이라는 것을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콘티넨털 탱고'라는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전하고 있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가 이 "콘티넨털 탱고"의 매력을 알고 고유의 향수를 되찾고자 했던 가장 큰 배경에는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의 유년시절의 그리운 추억 속에 그 비밀이 있다.
마크의 친할머니가 그거 어렸을 당시 "콘티넨털 탱고"를 불렀던 싱어였고, 어렸을 적부터 이러한 음악적 환경에 익숙했던 마크 반 룬은 그가 EJT에 가담한 지 10년째가 되는 해에 그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유러피언 탱고"를 EJT의 색깔로 재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 수록곡
* Jealousy (Track 5)
콘티넨털 탱고인 'Jalousie'(질투)는 덴마크의 작곡가 야콥 가데(J. Gade)가 1926년에 발표한 탱고의 고전이다. 특유의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편곡되어 역시 EJT답다. 이번 앨범에서 콘티넨털 탱고 장르에서 선곡한 곡은 'Jalousie'를 포함해 총 3곡인데 'Tango Notturno', 'Pearlfisher' 도 콘티넨털 탱고를 대표하는 아주 아름다운 곡이다.
* Don't know why (Track 11)
Jesse Harris 작곡, Norah Jones의 대 히트곡으로 2002년 그래미상 수상작 에 수록된 곡이다. 이번 앨범엔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곡이 눈길을 끄는데, 그전까지 노라 존스의 보이스와 멜로디에 익숙해져 있었다면 EJT의 리듬과 선율에 집중해 보자. 같은 듯 다른 듯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 Lullaby (Track 12)
브람스의 자장가로 마무리 짓는 전체 앨범 구성 또한 EJT답게 세심한 면을 자랑한다. 특유의 온화한 재즈가 감도는 마지막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