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감칠맛 나는 보컬감성 자극' 블루스 전문 가수 김목경
"블루스를 들어보면 사람 목소리보다 기타가 더 많은 얘기를 들려준다. 그만큼 블루스 기타 연주가 불러 일으키는 힘은 깊고 강렬하다."
기타와 보컬을 통해 대한민국의 블루스 전문 가수로 분류되는 김목경. 그의 블루스 음악은「전락」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블루스의 뿌리를 튼튼히 지켜온 사람으로서 음악적 성향은 Blues를 바탕으로 포크, 락, 컨츄리 등이 어우러져있다.
김목경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2학년 때 처음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서러운 무명시절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후에도 학업보다는 기타연습에 더욱 매진하였고 제대로된 음악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그는 1984년 6월 레코딩 엔지니어 수업을 받기 위해 영국 유학길에 9월 '아메리칸 컬리지 인 런던 커머셜 아트'에 입학하게 되며, 손가락에 '보틀 넥' 이라 불리는 긴 반지를 끼고 지판 위를 종횡무진하는 슬라이드 주법을 내세워 현지에서 뮤지션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Midnight BluesBand에서 연주를해 사람들에게는 꽤 인정받는 기타리스트로서 알려졌다.
"영국에서의 음악 수업 중에 내가 께달은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기타는 좋은 악기와 장비로 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치는 것이라는 점이다. 블루스는 기타에 악세사리(이펙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앰프와 기타만으로 자신의 톤을 만들어 나가는 굉장히 솔직하고 인간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두 번째 느낀점은,기타리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이자 뮤지션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는 몇 7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1989년 12월 한국에 귀국 했다.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내기 위해 레코드사와 접촉을 시도해 결국 다음해 4월, 영국 현지에서 녹음한 첫 솔로 앨범을 국내에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그의 음악적 성향을 인정하기에 이르렀으며, 그 후 현재까지 4장의 솔로앨범과 1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청담동에서 Blues Club 'Paly the blues'를 운영하며 직접 무대에 서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새앨범 준비와 함께 각종 블루스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블루스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그 자신이 그랬듯 '악마' 에 빠져들 듯 블루스의 매력에 빠져보자' 고 그는 음악 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