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브라일로프스키,Alexandre Brailowsky (1896 - 1976)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피아니스트.
러시아 망명 음악가의 한 사람으로 뛰어난 기교와 시정이 넘치는 연주가 특징이며, 특히 쇼팽과 A.스크랴빈의 해석에 뛰어나 세계 각지에서 자주 그들의 전곡을 연주하였다.
알렉산드르 브라일로프스키는 1896년 2월 16일, 러시아의 키에프에서 태어났다.
그후 1926년 프랑스로 귀화했다가 뒤에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였다. 그는 키에프 고등음악학교 및 콩세르 바트와르에서 수학한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수 많은 피아니스트를 길러낸 테오도르 레세티츠키(Theodor Leschetizky, 1830-1915)에게 사사했다.
레세티츠카 별세한 뒤에는 다시 스위스의 취리히로 가서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였던 페루치오 부조니(Ferruccio Busoni, 1866-1924)로 부터 피아노를 사사했다.
1919년 파리에서 데뷔하였고, 1922년 6회에 걸친 쇼팽 연주회를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굳혔다.
1924년 미국 뉴욕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으며, 1937년 두번째의 미국연주에서 미국 연주사상 최초로 쇼팽 전곡연주를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이것을 계기로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2차대전 후에는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였다.1936년에는 벨기에에서 브라일로프스키상(賞)을 제정하였다.
그는 이미 과거의 피아니스트로 자리하고 있다.
루빈스타인이나 켐프와 같은 예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는 미래의 피아니스트들에게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연주가는 아니란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가 연주가로서의 한 시대를 획(劃)한 것이긴 하지만 세월의 흐름이 그를 과거로 밀어냈다.
그가 쇼팽의 작품에서 들려주었던 즉흥적 시정도, 그러한 연주도 있었구나 하는 감개에 그치고 있다는 것도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그는 젊을 때 쇼팽과 리스트 SP 음반을 많이 녹음했으며, 스케일이 크면서도 깨끗하고 패기가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우아한 표현력으로 사라진 낭만주의 피아니스트의 황금시기를 생각나게 하는 매력적인 연주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남긴 레코드로는 오먼디 지휘, 필라델피아 관현악단 연주에 의한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외, 역시 같은 콤비의 연주에 의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그리그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2장 세트,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피아노 소나타 제3번>, <쇼팽 리사이틀> 등이 있다.
■ 앨범
01. Chopin - Polonaises, Fantaisie Impromptu, Tarantella, Berceuse / Brailowsky
Alexandre Brailowsky, Piano
02. Brailowsky Plays Chopin
Alexandre Brailowsky, Piano
03. Rachmaninov - Piano Concerto No. 2; Chopin: 14 Waltzes / Brailowsky
San Francisco Symphony Orchestra,
Enrique Jorda, Conductor,
Alexander Brailowsky (Piano)
04. Les Grands Pianistes du XXeme siecle, Vol. 1 / Brailowsky, Horowitz, Cortot, et.al
Vladimir Horowitz,Alfred Cortot,
Clara Haskil, Dinu Lipatti,
Claudio Arrau,Arthur Rubinstein,
Alexandre Brailowsky, et.al - Piano
05. Brailowsky Plays Virtuoso Showpieces
Alexandre Brailowsky, Piano
06.Chopin (Book Two) - A Retrospective Vol. 2 / Brailowsky
Berliner Philharmoniker,
Julius Pruwel, conductor,
Alexander Brailowsky (Piano)
쟈료 출처 : 음악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