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마크(Peter Maag[Ernst Peter Johannes Maag], 1919-2001)
스위스의 장크트갈렌에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다음, 음악으로 전향하였다. 제네바에서 앙세르메를 사사했다.

1942년부터 비르 시와 졸로투른 시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오페라 극장의 부지휘자가 되었으며, 1949년부터는 정지휘자를 역임하였다. 1952년 뒤셀도르프 오페라극장의 지휘자로 취임하였다.

1954년부터 1959년까지 본 시의 음악 감독, 1964년부터 1968년까지 빈의 폴크스오퍼의 수석 지휘자, 1972년부터는 파르마의 데아트로레조의 예술 감독을 각각 지냈다. 마크는 1960년경부터 국제적으로 널리 활약하였는데, 밀라노 스칼라 오페라 극장,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과 베를린 필하모니, 체코 필하모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등을 객원 지휘를 하여 오페라와 콘서트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유럽 각지의 주요 음악제에서도 자주 객원 연주를 했으며, 1977년의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는 17세기 작곡가 스테파노 란디의 오페라 [성 아레시오]를 부활 연주하여 주목을 받았다.

1968년부터 시에나의키지 음악원과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원 등에서 교편도 잡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1987년 내한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KBS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레코드는 비교적 적어 미슬리베체크의 오라토리오 [아브라함과 이삭](수프라폰)과 베르디의 오페라 [루이자 밀러](런던) 등이 있다.

쟈료 출처 : 음악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