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브루흐, Max Bruch(1838~1920)
독일의 작곡가
장인적 기교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유명하다. 본에서 이론을 배운 후 14세 때 였던 1852년부터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힐러와 라이네케에게 작곡을 사사하였고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장학금을 받아 쾰른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1858년 첫 오페라 〈해학, 책략, 복수 Scherz, List und Rache〉(괴테 원작에 기초함)가 연주되었다.

1865년 코블렌츠의 연주협회 지휘자, 1867년 존더스하우젠의 궁정악단 지휘자, 1878년 베를린, 1880년부터는 영국의 리버풀교향악단 지휘자, 1883∼1890년에는 브레슬라우 연주협회장을 여러 곳에서 관현악단과 합창단들을 지휘했다. 1891년부터는 베를린 예술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지휘겸 교수을 역임하였다. 누구보다도 의욕적이고 작품도 많이 쓴 그는 생전에 〈아름다운 엘렌 Schon Ellen〉(1867)·〈오디세우스 Odysseus〉(1872) 등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대규모 작품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 작품들은 특히 19세기말 독일합창단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들이 이후 연주회 곡목으로 자주 연주되지 못한 것은 작품의 장인적 기교와 효과적인 합창서법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작품을 흥미롭게 유지하기에는 독창성과 깊이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오라토리오 작곡가로서도 알려졌으나 오늘날에는 1868년 라인음악제에서 요아힘의 초연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이올린협주곡 제l번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가 죽은 뒤 계속 연주되는 몇 안 되는 작품으로는 거장적 기교를 요구하는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위한 작품들,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3곡,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스코틀랜드 환상곡〉 2곡,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콜 니드라이 Kol Nidre〉 등이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G단조 1번은 바이올린 곡의 고전으로 꼽히는 아주 화려한 곡이다.

쟈료 출처 : 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