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reggae] 자메이카 대중예술
1960년대에 시작된 자메이카의 대중음악과 춤 양식.

전통적인 아프로-자마이카 레게는 아프로-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대중음악과 록 음악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원래 자메이카 빈민층 음악에서 비롯했으며 사회적 불만을 반영하고 있고 아프리카로의 귀향, 에티오피아의 셀라시에 황제(즉위 이전의 이름은 타파리 공)의 신격화, 종교의식에서의 마리화나의 사용 등을 강조하는 라스타파리안 운동(Rastafarian movement)에 바탕을 두고 있다.

레게 음악의 악기편성법의 특징은 전기 베이스기타가 곡의 흐름을 주도하며 큰 소리로 연주하는 것이다. 전기 베이스기타 주위로 오르간, 피아노, 드럼, 전기 리드기타 및 전기 리듬기타 등이 긴장과 이완의 교대 형식에 의해 비트(beat)를 세분하는 짧은 오스티나토(ostinato) 악구를 연주한다. 레게 음악은 가수 지미 클리프가 주연한 영화 〈The Harder They Come〉(1973)을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1981년까지는 보브 말리가 이끄는 더 웨일러스의 순회 공연을 통해, 말리가 죽은 후에는 투츠가 이끄는 더 메이탈스에 의해 국제적인 인기를 끌었다. 레게는 자메이카인이 이주한 곳이면 어디서나 연주되었으며, 그 영향은 대중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백인 록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글 : 다음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