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개요

오보에와 바이올린을위한 협주곡 BWV 1060은 작곡 연도가 불확실하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바흐의 모든 솔로와 더블 협주곡들은 하프시코드를 동반하는 버전으로 존재한다. 이 경우, c단조 협주곡이 두 대의 하프시코드가 수반되듯 그럼에도 하프시코드가 처음부터 등장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1920년대에 음악학자 막스세이퍼트는 BWV1060의 음역과 다른 음악적 요소를 분석했고, 이 작품이 처음에는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었다고 추론했다. 학자들의 의견들은 다양하지만, 이 협주곡은 c 단조에 맞춰져 오보에와 바이올린으로 개작되어 여기 연주처럼 두 대의 바이올린으로 된 버전과 마찬가지로 존재하고있다.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BWV 1052~1065까지 총 14편이 있다. 이 중에서 솔로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8개, 2대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3개, 3대가 2개, 4대(비발디 협주곡을 편곡한것)가 1개있는데 이 중에서 BWV 1060은 바이올린과 오보에로연주되고있다.

작품의 배경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두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 1060" 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이 곡이 두대의 선율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여 졌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원곡의 자필악보는 남아있지 않으며,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편곡의 필사본만이 남아있다.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라는 의견이 좀더 우세하며 현재 연주되는 버젼은 1919년에서 23년 사이에 막스 자이페르트가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BWV 1060" 을 바탕으로 재 구성한 것이다.

여하튼 이 곡이 바로크 시대의 두대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 중 가장 아름답고 기술적으로 완성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 곡에서 오케스트라의 투티와 독주 악기는 비발디적인 대조를 훌륭하게 표현하면서 동시에 서로간의 연속성을 획득하고 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1악장 Allegro, C단조, 4/4박자
리토르넬로 (합주와 독주가 되풀이되는 형식) 형식
시작과 동시에 투티로 4마디 악구가 2회 반복되며, 단호한 리듬과 결부되어 구조적 균형속에서 8마디의 1주제를 이어 제시. 솔로와 투티가 긴밀한 관계로 진행되는 구조 속에서, 매력적인 솔로파트가 첨가된 인상적인 악장. 마지막에 리토르넬로가 재현되며 종결된다.

2악장 Adagio, E flat장조, 12/8박자
아름다운 느린 악장. 두 개의 독주악기가 대위법적으로 칸타빌레 선율을 진행. 선율의 모방진행으로 대화적 요소와 솔로 파트의 충실한 음의 구조가 매력적인 악장. C단조의 불완전 종지로 다음 악장으로 진행된다.

3악장 Allegro, C단조, 2/4박자
리토르넬로 형식
악장 처음에 품격있으면서 생동감있는 주제를 합주로 제시. 1악장과 유사한 구조로 진행된다.

글 출처 : 하람이네 음악이야기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