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티타 제2번 BWV1004 D단조
제 2번 BWV1004 d단조는 전부 다섯 개의 곡 (Allemande - Courante - Sarabande - Gigue - Chaconne )으로 되어 있다.
그 내용과 조성과 박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곡 : 알라망드 라단조 4분의 4박자.
제2곡 : 쿠랑트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3곡 : 사라방드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4곡 : 지그 라단조 8분의 12박자.
제5곡 : 샤콘느 라단조 4분의 3박자.
여기서 알라망드와 쿠랑트는 둘 다 프랑스 춤곡이다.
그리고 지그는 영국에 기원을 둔 단순하며 소박한 춤곡이고, 사라방드는 진중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매우 느린 춤곡이다. 이 다섯 곡 중의 마지막 5번 끝 곡이 바로 그 유명한 <샤콘느>로서 바흐 기악곡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만큼 후세 음악가들로부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어떤 음악 칼럼니스트는 샤콘느가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D단조 1부는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노래를 나타내고, D장조의 2부는 "하늘로의 비상", 다시 D단조로 돌아온 3부는 "다시 땅 위에 내려서서 영원을 갈구하는 인간적인 천사의 뒷모습" 같은 종결을 담고 있다고 샤콘느를 평한다.

서양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 중에 하나로 기릴만한 바흐의 샤콘느는 한마디로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비극적이다. 독주 바이올린의 더블 스토핑과 아르페지오를 위주로 하는 대위와 화성의 구조가 완벽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그 위에 실린 내용 또한 위대하고 심오하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최고 높은 봉우리로써 세계의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모두 이 곡을 녹음하고 있고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요제프 시케티와 같은 명바이올리니스트는 평생 이 곡 샤콘느를 연구했다고 할 정도로 그 곡에 있어서 무게와 심도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종종 샤콘느만 떼어내어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광경이나 연주회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샤콘느가 그 자체적으로도 얼마나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은 음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6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데, 사콘이 붙어 있는 파르티타(Partita) 제 2 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의 마지막에 있는 샤콘(Chaconne)은 느린 무곡이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곡 Allemanda
D단조 4/4박자, 16분음표로 진행하며 전체적으로 각 성부를 반복하는 2부 형식으로 구성됨.

제2곡 Corrente
D단조 3/4박자, 1악장이 16분음표로 진행것과는 대조적으로 셋잇단음과 점리듬을 대비시키면서 진행함. 전체는 2부 형식으로 구성됨.

제3곡 Sarabanda
D단조 3/4박자, 주제의 2번째 박자가 길기 때문에 악센트 효과를 부여함. 느린 부분에서는 8마디 단위로 진행함.

제4곡 Giga
D단조 12/8박자, 제1부의 처음과 제2부의 처음은 8분음표를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그 이외 부분에서는 16분음표를 중심으로 진행함.

제5곡 Ciaccona
D단조 3/4박자, 256마디로 구성된 규모가 큰 악장임. 부조니의 독주 피아노 편곡판이 유명함. 샤콘느는 춤곡 형식으로 하나의 선율이 여러 번 반복하면서 화성적으로나 대위법적으로 새롭게 진행하는 형식임. 주제는 중음주법의 화성으로 제시되며 2번째 박자를 점음표로 길게 구성함. 템포는 지정되어 있지 않음.

글 출처 : Classic Cafe 필유린